30일 써본 Cursor·Windsurf·Claude Code: 역할 나누기와 월 비용

지난 30일 동안 이 워크스페이스에서 내가 가장 자주 돌린 건 “멋진 데모”가 아니라 귀찮은 운영 작업이었다.

Google Sheets를 SSOT로 맞추고, 하네스를 --daily, --weekly로 다시 태우고, AdSense 수익 백필을 하고, 퍼블리시 후 시트까지 찍고, 최근 발행 글 구조 보강 리포트까지 뽑았다.

이런 일은 툴 소개 영상에서는 잘 안 나온다.

근데 실전은 여기서 갈린다.

누가 코드 한 줄 잘 쓰느냐보다, 누가 끝까지 안 깨지고 상태를 이어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 도구를 서로 경쟁시키면 피곤하고, 역할을 나누면 갑자기 팀이 조용해진다.

Cursor는 “에디터 안에서 빠르게 붙잡고 고치는 사람”으로 좋았다.

Claude Code는 “CLI에서 긴 흐름을 책임지는 운영반장”에 가까웠다.

Windsurf는 “싼 맛에 이것저것 던져보는 선발 탐색기”로 가장 편했다.

문제는 셋 다 잘하는 척 시키면 바로 삐걱거린다는 거다.

Quick Answer

바로 한 줄로 말하면 이렇다.

  • Cursor: 파일 단위 편집, 리팩터링, 표 정리, IDE 안에서 바로 손보는 일에 제일 편했다.
  • Claude Code: 하네스 재실행, 시트 동기화, 백필, 검증 루프처럼 길고 상태 많은 작업에서 제일 덜 깨졌다.
  • Windsurf: 초안 뽑기, 비교축 찾기, “이 글 어디서부터 써야 하지?” 같은 첫 삽 뜨기에 제일 싸고 가벼웠다.

2026년 3월 26일 기준 공식 가격만 보면 Windsurf Pro는 월 15달러, Cursor Pro는 월 20달러, Claude Pro는 월 20달러다. 그런데 체감 비용은 입장료보다 “어디까지 맡기느냐”에서 갈린다.

내 결론은 이거다.

세 개 중 하나만 고르지 말고, 역할을 나눠서 써라.

특히 운영 자동화와 발행 파이프라인이 이미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이 글이 필요한 사람

  • AI 코딩 툴을 하나만 만능으로 쓰다가 자꾸 피로해지는 사람
  • Cursor, Claude Code, Windsurf 중 뭐가 더 싸냐보다 “내 일엔 누가 덜 깨지냐”가 궁금한 사람
  • 블로그 운영, 자동화, 하네스, 시트 동기화처럼 상태가 많은 작업을 실제로 굴리는 사람
  • 팀이나 개인 작업에서 월 구독료보다 추가 과금 구간이 더 무서운 사람

지금 결론

30일 붙여본 뒤 내 운영 분담은 거의 이렇게 굳었다.

  1. Cursor는 본문 편집기다.
  2. Claude Code는 운영반장이다.
  3. Windsurf는 탐색 인턴이다.

이 표현이 장난 같지만 실제 체감은 꽤 정확하다.

Cursor는 이미 열려 있는 코드와 문서를 빨리 고칠 때 시원하다.

Claude Code는 “문제 추적 -> 파일 수정 -> 검증 -> 다시 실행”처럼 긴 호흡이 필요한 일에서 강했다.

Windsurf는 “일단 초안 3개만 던져봐”, “표 축부터 뽑아봐”, “이 비교에서 빠진 질문 뭐야?” 같은 시작 구간이 편했다.

반대로 셋을 뒤집어 쓰면 꼭 한 번씩 사고가 난다.

Cursor 하나로 장기 운영 루프를 다 돌리면 비용과 컨텍스트가 금방 부풀고, Claude Code로 짧은 다듬기만 계속 하면 망치로 압정 박는 느낌이 들고, Windsurf를 SSOT가 걸린 작업에 오래 붙이면 상태 이어받기가 애매해진다.

내가 실제로 나눈 역할

지난 며칠 이 워크스페이스에서 실제로 한 일은 이런 종류였다.

  • strategy_fit 자동 추천 문구 붙이기
  • daily 하네스 재실행
  • AdSense 어제값 오기입 버그 추적
  • 최근 30일 수익 백필
  • 분석 브리프 재생성
  • 최근 발행 글 구조 보강 리포트 생성
  • 워드프레스 라이브 글 업데이트

이걸 툴별로 나누면 아래 표가 가장 덜 피곤했다.

역할 분담 표

도구 내가 주로 맡긴 일 잘 맞았던 이유 언제 안 쓰는가
Cursor 본문 수정, 표 재배치, 문단 정리, 제목과 소제목 튜닝 IDE 안에서 눈으로 보며 바로 자르기 좋음 긴 검증 루프, 여러 스크립트 왕복, 상태 추적이 중요한 작업
Claude Code 하네스 실행, 시트 스크립트 수정, 백필, 검증, 퍼블리시 후속 처리 CLI 흐름이 길어져도 끈질기게 끝까지 잡고 감 짧은 카피 수정, 표 한 칸 고치기, 감성적 문장 다듬기만 할 때
Windsurf 비교 초안, 질문 리스트, FAQ 씨앗, 첫 번째 구조안 시작 비용이 낮고 빠르게 여러 각도 실험 가능 SSOT가 걸린 수정, 소유 범위가 엄격한 파일, 여러 단계 재검증이 필요한 일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Cursor는 “내가 키보드 잡고 붙어 있는 시간”을 줄여줬다.

Claude Code는 “내가 추적해야 할 작업 줄기”를 줄여줬다.

Windsurf는 “시작 귀찮음”을 줄여줬다.

이 세 개는 다 성격이 다르다.

같은 AI 코딩 툴 묶음으로 보면 자꾸 비교가 꼬인다.

월 비용 표와 실제 체감

2026년 3월 26일 기준 공식 가격 페이지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세금은 제외했다.

도구 공식 진입가 팀 가격 추가 과금 포인트 내 체감 비용
Cursor Pro $20/mo Teams $40/user/mo 상위 플랜 Pro+ $60, Ultra $200, 사용량이 늘수록 체감 급상승 가볍게 쓰면 20달러 감각, 에이전트성 작업 늘면 체감이 확 올라감
Claude Code Pro $20/mo, Max from $100/mo Team Standard $25/user/mo monthly, Premium $125/user/mo monthly 구독 경로와 조직/사용량 경로를 섞으면 예산 감각이 흐려짐 혼자 쓰면 단순한데 운영반장으로 키우는 순간 계산이 복잡해짐
Windsurf Pro $15/mo Teams $30/user/mo Pro는 추가 250 credits에 $10, Teams는 1000 credits에 $40 시작은 제일 싸고 예측도 쉬운데 크레딧 바닥나는 날 기분이 나빠짐

비용은 왜 표보다 다르게 느껴지나

세 툴 다 월 구독료는 그럴듯하다.

문제는 돈이 빠지는 단위가 다르다는 거다.

Cursor는 “IDE에서 조금만 더” 하다가 에이전트성 사용이 늘면 생각보다 빨리 상위 체감을 준다.

Claude Code는 브라우저 Claude, Code, 팀 좌석, 조직 경로를 머릿속에서 섞는 순간 예산 감각이 흐려진다.

Windsurf는 크레딧 구조가 단순해서 시작은 제일 편한데, 탐색을 너무 신나게 하면 “아까 그 가벼움 어디 갔지”가 온다.

그래서 내가 잡은 원칙은 간단했다.

  • Cursor는 눈앞 생산성용
  • Claude Code는 진짜 운영용
  • Windsurf는 시작용

이렇게 나누면 비용도 덜 헷갈린다.

실제 워크플로우에서 누가 빛났나

1. 글 본문과 표를 다듬을 때는 Cursor

예를 들어 역할 분담 표, 비용 비교 표, FAQ 구조 같은 건 Cursor 쪽이 훨씬 손에 익었다.

에디터 안에서 문단 순서를 바꾸고, 표 열 순서를 다시 잡고, 어색한 문장을 바로 잘라내는 감각이 좋았다.

특히 TECHTAEK 글은 “실제로 써보니 여기서 깨졌음” 같은 문장이 살아야 하는데, 이런 톤 조정은 에디터 중심 작업이 확실히 편했다.

대신 여기서 욕심내면 안 된다.

하네스 로그를 보고, 스크립트를 고치고, 다시 실행하고, 결과를 시트까지 확인해야 하는 순간 Cursor 하나로 끝내려 하면 꼭 작업이 길어진다.

2. 운영 이슈를 끝까지 잡을 때는 Claude Code

이번에 제일 상징적이었던 건 AdSense 숫자 꼬임이었다.

AdSense 홈에서는 2026-03-25 수익이 0.26달러인데, 우리 쪽 하네스는 0.04달러를 들고 있었다.

이건 한 군데만 고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스크립트가 TODAY를 끌어다 어제 행에 쓰는지 확인해야 했고, 중복 방지 로직 때문에 왜 진짜 어제값이 안 덮이는지도 봐야 했고, 고친 뒤에는 최근 30일 백필까지 다시 태워야 했다.

이런 건 Claude Code가 제일 잘했다.

파일 추적, 패치, 재실행, 백필, 브리프 재생성, 하네스 검증까지 한 줄기로 잡아가기 좋았기 때문이다.

운영반장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가 여기 있다.

3. 시작할 때 제일 마음 편한 건 Windsurf

반대로 이 글 같은 비교형 글감은 처음엔 오히려 Windsurf 류의 가벼운 흐름이 잘 맞았다.

무조건 정답 초안을 기대한 건 아니다.

대신 이런 용도로 좋았다.

  • 비교축 후보 먼저 뽑기
  • “독자가 진짜 궁금한 질문” 리스트 뽑기
  • FAQ 초안 생성
  • 제목과 소제목 방향 여러 개 던져보기

처음부터 이걸 메인 저장소 수정 책임자처럼 쓰면 무리다.

하지만 첫 삽 뜨는 속도는 확실히 좋다.

실패한 구간

이게 제일 중요하다.

툴 리뷰 글에서 다들 여기만 살짝 피하더라. 근데 실전은 여기서 배운다.

실패 1. Cursor 하나로 다 하려다 긴 작업이 늘어졌다

처음에는 “어차피 코드도 보고 글도 쓰는데 Cursor 하나로 가면 되지 않나?” 싶었다.

짧은 수정은 맞다.

근데 하네스 재실행, 시트 보정, 퍼블리시 후속 기록까지 묶이는 순간 작업이 에디터 안에서 너무 길어진다.

즉, 에디터는 강한데 운영 스레드를 오래 붙들게 하면 숨이 찬다.

실패 2. Claude Code를 모든 작업에 넣으니 사소한 수정도 무거워졌다

반대로 Claude Code가 일을 잘한다고 해서 제목 다듬기, FAQ 표현 수정, 표 한 칸 바꾸기 같은 것도 다 거기에 넣으면 과하다.

짧은 수정을 할 때는 터미널 기반 장점보다 진입 무게가 먼저 느껴진다.

이건 고성능 드릴로 종이 구멍 뚫는 느낌이다.

멋은 있는데 별로 안 기쁘다.

실패 3. Windsurf에 상태 많은 작업을 맡기니 책임 경계가 흐려졌다

Windsurf는 탐색과 초안에서는 좋았다.

문제는 “이 파일이 진짜 최종본 맞지?”, “누가 이 줄 고쳤지?”, “이제 이 상태로 시트까지 기록해도 되나?” 같은 질문이 붙는 순간이다.

소유 범위가 엄격하고, 재검증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메인 드라이버로 두기보다 보조 탐색기로 두는 편이 훨씬 덜 깨졌다.

실패 4. 가격표만 보고 툴을 고르니 체감이 완전히 달랐다

월 15달러, 20달러, 20달러만 보면 다 비슷해 보인다.

근데 실제 체감은 다르다.

내가 얻은 교훈은 “입장료”와 “운영비”를 따로 봐야 한다는 거다.

입장료는 Windsurf가 가장 낮고, 운영비 관리 난이도는 Claude Code가 가장 신경 쓸 부분이 많았고, 생산성 체감 대비 지출 탄성은 Cursor가 가장 빨랐다.

언제 안 쓰는가

툴 추천보다 이게 더 쓸모 있다.

Cursor를 안 쓰는 때

  • 여러 스크립트를 이어서 실행하고 결과를 다시 추적해야 할 때
  • 로그, 시트, 배포 결과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야 할 때
  • unattended 작업이 길어질 때

Claude Code를 안 쓰는 때

  • 표 한 칸 고치기
  • 제목만 세 가지 버전으로 바꾸기
  • 문장 톤만 살짝 다듬기

Windsurf를 안 쓰는 때

  • 최종본 책임이 명확해야 할 때
  • 퍼블리시 직전 검증이 빡센 작업일 때
  • 시트 SSOT, 하네스, 라이브 URL처럼 상태가 연결된 작업일 때

내가 지금 다시 세팅한다면

지금 처음부터 다시 세팅한다면 이렇게 간다.

  1. Windsurf로 질문과 초안 축부터 뽑는다.
  2. Cursor로 문서와 코드의 실제 형태를 다듬는다.
  3. Claude Code로 운영 파이프라인과 검증을 끝낸다.

이 순서가 좋은 이유는 단순하다.

시작은 가볍게, 편집은 빠르게, 마무리는 끈질기게 가기 때문이다.

세 툴을 평등하게 쓰려 하지 말고, 각자 제일 덜 억지인 순간에만 쓰면 된다.

FAQ

셋 중 하나만 고르라면 뭘 고를까

혼자서 코드와 문서를 같이 많이 만지면 Cursor가 제일 무난하다.

운영 자동화와 긴 CLI 흐름이 이미 많다면 Claude Code 쪽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다.

아직 뭘 할지 덜 정해졌고 싼 가격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Windsurf가 가장 가볍다.

Claude Code가 Cursor보다 무조건 더 강한가

아니다.

강한 지점이 다르다.

Claude Code는 긴 흐름과 운영 작업에서 강했고, Cursor는 눈앞 편집 속도에서 더 좋았다.

Windsurf는 싼 대신 장난감에 가까운가

그 정도는 아니다.

시작 속도와 크레딧 구조는 꽤 매력적이다.

다만 내 기준에서는 메인 운영반장보다 탐색기 역할이 더 잘 맞았다.

비용 제어가 제일 쉬운 건 뭐였나

시작 기준으로는 Windsurf가 제일 직관적이었다.

다만 실제 총비용 제어는 “무엇을 어디에 맡기느냐”가 더 중요했다.

툴을 잘못 배치하면 어떤 제품이든 비싸진다.

다음에 읽을 글

마무리

30일 써보니 제일 중요한 건 “최고의 툴”을 찾는 게 아니었다.

“어떤 일을 누구에게 맡길지”를 정하는 게 더 중요했다.

Cursor, Windsurf, Claude Code를 한 판 승부로 붙이면 답이 흐려진다.

대신 편집자, 탐색기, 운영반장으로 나누면 갑자기 질서가 생긴다.

실무는 원래 멋보다 덜 깨지는 쪽이 오래 간다.

그러니까 이제 질문을 조금 바꾸면 된다.

“뭐가 제일 좋지?”보다

“이 일은 누구한테 맡겨야 덜 삐걱거리지?”가 더 정확하다.